서대문 영천시장 꽈배기

영천시장에 제가 참 좋아하는 원조떡볶이 집을 찾아갔는데 와... 3대천왕 방송 이후 인지 줄을 서있었어요.
항상 여유있게 먹고 오면서
왜 손님이 별로 없나 싶었는데
장사 잘 되는걸 보니 괜히 저도 뿌듯하더군요.

그래서 찾아간 곳이 달인꽈배기집인데
여기 줄이 더 길었어요.
떡볶이는 먹어봤기에 포기한 대신
여기 온 김에 꽈배기는 먹어야지 싶어 저도 긴 행렬에 끼었네요.

가게 안에도 대기중인 손님이 많았습니다.

하얀 설탕에 버무려먹거나 그냥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었구요.

두 분이서 꽈배기 반죽 손질하시면 아드님이 튀기고 아주 분주했습니다.
꽈배기 반죽을 기름에 넣다가 기름이 튀어도 바빠서인지 그냥 시크하게 넘기시는 것 같더라구요. 그래도 조심하세요!

여기에 제 몫도 들어있었습니다. 계산하고 하나 맛뵈기로 먹느라 그 뒤론 사진을 못 찍었는데... 막상 먹어보니 밀가루 꽈배기인데도 불구하고 찹쌀 꽈배기 처럼 바싹하고 쫄깃한 식감이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.
언제 조금 한적해지면 또 가고 싶어질 것 같네요.

영천시장 내에도 꽈배기 집이 몇 있었는데
맛이 또 어떨지 다음에 한 번 들러봐야겠습니다.